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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a Vista Social Club
전설이 되어버린 이 한 장의 앨범.
그들은 죽음을 앞둔 노년의 시기에 모여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노래하고 사라졌다.
세군도와 곤잘레스는 2003년에, 페레르는 2005년에 눈을 감았다.

그러나 오디오 파일들에게 이 CD는 어떨까?
극한의 녹음상태를 선호하는 그들에게는 이 음반은 매력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 음반은 쿠바의 녹음실에서 모두 함께 모여 함께 실제로 연주한것을 녹음한 것이다.
녹음실의 시설도 대단히 좋다고 볼 수 없었던 점도 있지만, 그렇게 많은 파트가 모여 연주하면서도
각각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합성하거나 조정하는 것 없이 녹음된 음반이다.

음악을 즐기는데에 음질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소리 자체만을 듣는 오디오 파일들은 정말 불행한 사람들이다.

Buena Vista Social Club 은 먼저 동명의 영화부터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마지막에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한 후 혼자 뉴욕 거리를 걸으며 담담히 이야기하는 이브라임 페레르의 모습은 왠지 가슴이 찡했다. 너무 늙어 관절염으로 피아노는 치지 못할거라는 소� ��들었던 루빈 곤잘레스가 카네기 홀에서 혼자 피아노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도...
영화를 보고 나면 이 앨범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노인장(?)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과 세월의 진한 맛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Buena Vista Social Club 음반 한 장은 꼭 가지고 싶어질 것이 분명하다.

좋은 기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좋다. 한 때는 엄청나게 많은 음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러울때도 있었다.
하지만 음반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도 전부는 아닌 것 같다.
들을 때 마다 마음속으로 진짜 느낌을 전해주는 음반 몇 장이라도 있어야 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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