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End Audio Complete Guide] °í¿ª

고역


고역을 잘 재생하는 것은, 높은 수준으로 음악을 재생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많은 오디오들이 다른 부분은 우수하더라도 고역에서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악적인 만족을 주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피하고자 하는 고역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밝은(bright), 들뜬(tizzy), 앞으로 튀어나온(forward), 공격적인(aggressive), 딱딱한(hard), 깨지기 쉬운(brittle), 날카로운(edgy), 표백된(bleached), 철사 같은(wiry), 금속성의(metallic), 메마른(sterile), 분석적인(analytical), 찢어지는 듯한(screechy), 거친(grainy). 이처럼 고역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형용사를 사용하는지 보십시오.

만일 어떤 제품을 들어보았을 때 고역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하면, 원래 고음이 풍부한 소리를 더 과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나치게 과장된 심벌즈 소리, 보컬에서의 과도한 치찰음(sibilance: "s" 와 "ch"소리), 그리고 소리가 가늘어진 바이올린 등입니다. 고역이 너무 많게 들리는 제품은 밝다(bright)고 합니다.

밝음(brig! htness)이란 고역에서, 특히 3kHz에서 6kHz사이가 강조되는 것입니다. 재생되는 소리가 밝아지는 이유는 스피커에서의 주파수 응답이 상승하거나, 불량한 전기 회로 디자인 때문입니다. 측정치 상으로는 평탄한(정확한) 주파수 응답을 갖고 있는 많은 CD 플레이어나 솔리드-스테이트 앰프들이 실제로 들어보면 고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들뜬(tizzy) 소리는 위쪽 고역(6-10kHz)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을 뜻하며, 고역을 하얗게 만드는 것으로 특징 지워집니다. 심벌즈 소리가 들뜨게 되면 배음의 위 부분이 과장되어서, 원래 심벌즈 소리를 지글거림(sizzle)과 에어(air)로 덮게 됩니다. 들뜸(tizziness)은 심벌즈 소리를 `sssshhhh'보다는 `ssss' 소리가 많게 합니다.

앞으로 나온(forward)이라는 단어가 고역에 사용되면, 밝은(bright)이라는 단어와 매우 비슷합니다; 둘 다 모두 고역이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온 고역은 건조해지며(dry), 공간감과 그 주위의 에어가 부족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에 나열된 용어들 중 다수는 실제로는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딱딱한(hard), 파삭한(brittle), 그리고 ! 금속성(metallic)이란 말은 모두 쇠 조각을 두들겼을 때를 상기시� 객�불쾌 하게 들리는 고역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쇠 조각을 두들길 때 생기는 특유의 배음 구조는, 솔리드-스테이트 앰프를 한계보다 더 큰 소리로 재생하도록 하였을 때에 발생되는 왜곡과 매우 유사합니다.

특히 낮은 고역에서 딱딱하고 파삭하며 금속성의 소리를 내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려면, 알토 색소폰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일 재생되는 소리가 좋지 않으면, 색소폰은 가늘고(thin), 갈대 같으며(reedy), 매우 불쾌한 음색을 갖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잘 재생된 색소폰 소리는 풍부하고(rich), 따뜻하며(warm), 꽉 찬 듯(full)하게 들립니다. 색소폰의 위쪽 배음이 금속적인 특성으로 재생되면, 전체 악기의 소리는 망가지고 맙니다. 흥미로운 것은 색소폰 소리가 모든 악기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잡한 배음 구조(harmonic structure)를 갖는다는 사실입니다. 색소폰의 소리가 고역 재생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잘 드러낸다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뿌옇고(white), 탈색된(bleached) 고역은 밝은(bright) 고역과 유사하지만, 필자는 그것들을 흔히 높은 중역(upper treble)에서의 에너지 부족으로! 인하여, 고역의 소리가 가늘어지는 것에 연관 짓겠습니다. 고역의 아래에서 배음 구조가 지지해주지 못하면, 고역은 실처럼 가늘어져서 마치 과다 노출된 사진처럼 되어 버립니다. 심벌즈는 저역에서 광택을 내어주는 징(gong)과 유사한 낮은 주파수 성분을 가져야 합니다. 만일 심벌즈의 소리가 백색 잡음(white noise)이 폭발하는 것처럼 들리면, 아마도 뿌옇거나(white) 또는 탈색된(bleached) 고역을 듣고 있는 것일 것입니다.

특히 괴로운 고역의 특징은 껄끄러움(graininess)입니다. 고역의 입자(grain)는 고역의 질감을 덮어서 망쳐 버립니다. 그것은 솔로 바이올린, 바이올린 합주, 플루트, 여성 보컬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플루트에서 고역의 입자는 거칠음(roughness)이나, 플루트의 음량 변화(dynamic)를 뭉개버리는 애매한(fuzzy) 소리를 들음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거친 입자가 플루트의 소리에 뒤따라붙는 것입니다.) 입자가 덮여서 껄끄러워진 바이올린 소리는 활이라기보다는 쇠톱으로 연주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이것은 엄청난 과장이지만, 입자 때문에 고역의 질감이 손상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에게 전달! 해 줍니다.

고역의 껄끄러움에는 매우 미세한 것에서부터 ! 크고 거� �것까지, 여러 정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400번과 80번 사포의 차이를 생각해 보십시오.) 입자가 클 수록 더욱 듣기에 거북한 소리가 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고역의 입자에 대한 이야기들은 더 범위를 넓혀서 중역의 질감에까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고역에 문제들은 고역이 음악의 화성적인 융단에 자연스럽게 섞이지 않고, 그 위에 얹혀 있다는 흥미로운 느낌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고역의 위쪽은 표현의 통일된 부분이 아니라, 어쩐지 음악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고역을 음악의 한 부분이 아니라, 구별되는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만일 고역 그 자체에 신경이 쓰인다면, 잘못 재생되는지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가장 공통적인 원인은 대략 다음의 순서대로 입니다. 스피커의 트위터, 반사가 많은 감상 공간, 디지털 소스 기기(대개 CD 플레이어나 디지털 프로세서), 프리앰프, 파워앰프, 케이블, 그리고 지저분한 AC 전원입니다.

지금까지 고역을 강조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오디오들은 생음악보다 고역을 연하고, 덜 두드러지게 만!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그 제품이나 시스템의 다른 컴포넌트들로 인한 고역의 흠을 보상하거나, 아니면 듣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의도된 것입니다. 고의적으로 고역을 연하게 만드는 것은 설계자들의 요령입니다. 올바른 고역 재생을 얻을 수 없다면, 고역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덜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역 재생이 좋은 것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더 좋은 특성을 나타내는 표현이 됩니다. 매끈한(smooth), 달콤한(sweet), 연한(soft), 비단결 같은(silky), 온화한(gentle), 촉촉한(liquid), 그리고 풍부한(lush)입니다. 만일 고역이 전체적으로 매끈할 때에는 몽상적인(romantic), 감쇠된(rolled-off), 그리고 끈끈한(syrupy) 고역이라고 합니다. 매끈한(smooth), 달콤한(sweet), 그리고 비단결 같은(silky)이란 말은 칭찬입니다. 감쇠된(rolled-off), 그리고 끈끈한(syrupy)이란 말은 컴포넌트가 너무나 매끈한 쪽으로 치우쳤다는 말이고, 결국 착색된(colored) 것입니다.

감쇠되고(rolled-off), 끈끈한(syrupy) 고역은 밝은(bright), 딱딱한(hard), 그리고 거친(grainy) 고역을 듣고 난 다! 음에 들으면, 반길만한 안도감을 줍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음악적� 막�만족 스럽지 못합니다. 그런 경향을 나타내는 말은 맥 빠진(bland), 겉도는(uninvolving), 느린(slow), 두꺼운(thick), 닫힌(closed-in), 상세함이 결여된(lacking detail) 등입니다. 이들 용어들은 모두 너무나 매끈한 쪽으로 치우친 고역 재생의 부정적인 효과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역이 너무 연해진 소리에서는 생명(life), 공기(air), 개방성(openness), 확장성(extension), 그리고 공간감(a sense of space)이 부족해집니다. 음악의 소리가 크고 열려있다기보다는 갇혀있는 느낌을 줍니다.

탑 옥타브 에어(top octave air)란 말은 음악이 존재하는 곳에 공기의 움직임을 듣는 것처럼 막힘 없이 고역이 뻗는 느낌을 설명합니다. 가장 뛰어난 고역 재생은 실제 음악에서와 거의 똑 같은 소리일 것입니다. 고역은 많은 에너지를 가져야 합니다. 실제로 심벌즈 같은 경우는 매우 공격적인 소리도 냅니다. 그러면서도 합성된(synthetic), 거친(grainy), 건조한(dry) 특성은 갖지 말아야 합니다. 생음악에서는 이런 특성들을 들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재생된 음악에서도 이런 것들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역이 음악과 통합된 � 觀隙막�들려야 하고 음악의 위에 얹혀있는 소음으로 들려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만일에 고역에 착색이 있는 제품이라면, 차라리 고역을 매끈하게 만들어 버리는 쪽이 밝게 만들어버리는 것보다는 음악적으로 거부감을 훨씬 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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