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n Tweeter

트위터 뿐만 아니라 스피커 유닛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물리적 진동을 일으켜서 음파를 생성한다는 점은 모두 다를 바 없다.
특히 고음을 재생하기 위한 트위터는 진동판이 보다 가볍고 강해야 하는데, 여기에 완전히 다른 개념을 사용한 트위터가 있다. 바로 플라즈마 트위터이다.

이것은 아카펠라 사의 이온 트위터가 대표적인데, 상표 이름이 아니라 이런 방식의 트위터의 대명사로서 이온 트위터라는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스피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것이 어떤 트위터인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한마디로 진동판 없이 공기 자체를 떨게 만들어 소리를 내는 유닛이다.

전극 사이에 몇만 볼트 전압을 걸면 공기의 절연층이 파괴되어 플라즈마가 발생하는데, 이 때 소리가 발생하게 된다. 이점을 이용하여 전압을 조정하면 원하는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작은 통 안에서 번개를 치게 만들어 초 고음 천둥소리를 내는 것이다. 당연히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초고음을 낼 수는 없다.

그러나, 고압 전류가 필요하므로 트위터가 앰프 하나 분량의 전류 회로를 가지게 된다. 다른 문제가 ! 하나 있는데, 공기중에 오존이 방출된다고 한다. 미량이라고는 하지만 건강 해칠까 염려스럽다.

아카펠라의 이온 트위터 ION TW 1S. 트위터 무게가 15kg 이고, 50kHz 정도 까지 재생한다고 한다.
음... 그리고 가격.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자.
1천3백만원이 있으면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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