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7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2025 서울국제오디오쇼(SIAS, Seoul International Audio Show)’는 국내외 오디오 애호가와 업계 전문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시회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이파이클럽이 주최하고, 국내외 유수의 오디오 브랜드와 수입사가 총출동해 최신 오디오 트렌드와 혁신적인 신제품, 그리고 음악과 오디오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1. 행사 개요 및 전반적 분위기
서울국제오디오쇼는 2011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그 규모와 영향력을 키워왔으며, 2025년 행사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기존의 코엑스 전시장 대신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려, 전시장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호텔 특유의 쾌적함과 방음 효과, 그리고 실제 가정 환경에 가까운 청음 환경을 제공해 “역대급 음질”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행사장에는 오디오 마니아, 음악 애호가, 업계 전문가, 그리고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각 부스는 콘래드 호텔의 객실과 복도를 전시장으로 활용해, 혼잡함 속에서도 차분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실제 집에서 듣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음향”과 “고급 호텔만의 세련된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2. 참가 업체 및 주요 브랜드
이번 오디오쇼에는 극동음향, 케이원AV, 델핀, 하이파이클럽, 체스오디오, 와인오디오, 기어라운지, 하이파이로즈, AV플라자, 사운드솔루션, ES오디오 등 국내외 대표 오디오 수입사와 유통사가 총출동했습니다. 각 업체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과 신제품, 그리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
2-1.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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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세블린(Franco Serblin):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로, 아코르도(Accordo) 시리즈는 북셀프임에도 대편성 곡을 여유롭게 소화하며, 깊고 투명한 사운드를 선사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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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 노블레스(Goebel Noblesse): 독일의 플래그십 스피커로, 정교한 해상력과 넓은 스테이지, 그리고 자연스러운 음악성을 자랑해 오디오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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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틸 리드(Bestill Reed), 아방가르드(Avantgarde), PMC, B&W, 윌슨 오디오, 마틴 로건 등: 다양한 국가와 브랜드의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각 부스마다 독특한 사운드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2-2. 앰프 및 소스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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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McIntosh):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앰프 브랜드로,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를 구현해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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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놈(Metronome): 프랑스의 디지털 소스기기 브랜드로, AQWO2+ SACD 플레이어와 DSS+ 스트리밍 플레이어 등 최신 디지털 소스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아날로그에 가까운 사운드와 고해상도 음원 재생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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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프레시전(CH Precision), 플리니우스(Plinius), 골드문트(Goldmund), 오디오리서치(Audio Research), 린(Linn) 등: 세계적인 하이엔드 앰프와 소스기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각기 다른 음악적 색채와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2-3. 헤드폰, 이어폰,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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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EZE, Sennheiser, Focal, Meze 등: 프리미엄 헤드폰, 이어폰 브랜드들도 참가해, 헤드파이 마니아들을 위한 청음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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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 요르마, 아날리시스 플러스, 시너지스틱 리서치 등: 하이엔드 케이블 및 액세서리 브랜드도 다수 참가해, 오디오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3. 청음 환경과 세팅
콘래드 호텔 객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하이엔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대부분의 부스에서 수준 높은 세팅을 선보였습니다. 각 부스는 방음이 잘 된 객실을 활용해, 실제 가정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오디오 기기의 성능을 비교·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프랑코 세블린 아코르도 골드베르그 세팅은 북셀프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대편성 곡을 여유롭게 소화해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메트로놈 AQWO2+ SACD 플레이어는 디지털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구현해, 디지털 소스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각 부스마다 다양한 음악 장르와 시연곡이 끊임없이 재생되었으며, 관람객들은 원하는 음악을 직접 요청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맞춤형 청음 경험은 오디오쇼의 큰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4. 부대 행사 및 프로그램
오디오 평론가와 전문가를 초청한 특별 강연, 브랜드별 시연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오디오 마니아뿐만 아니라 입문자들도 오디오의 세계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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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강연: 배용구, 오승영 등 국내 대표 오디오 평론가들의 강연은 룸이 미어터질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참가자들은 최신 오디오 트렌드와 음악 감상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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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시연회: 각 브랜드 부스에서는 신제품 발표와 특별 시연이 이어졌고, 일부 부스에서는 유명 뮤지션이 직접 시연에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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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회: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회가 열려, 오디오와 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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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 예약제: 일부 부스에서는 사전 청음 예약제를 도입해, 관람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차분하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5. 현장 소감 및 관람객 반응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일부 시간대에는 혼잡함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쾌적하고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참가 업체들은 “호텔 특유의 방음과 청음 환경이 실제 가정과 매우 유사해, 제품의 진짜 소리를 들려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하이엔드 오디오를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실제 집에서 듣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음향이 인상적이었다”, “전문가 강연과 시연회 덕분에 오디오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반면, 카페트 바닥 등 호텔 환경의 영향으로 고음역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습니다. 또한, 전기 노이즈 등 환경적 변수도 세팅에 영향을 미쳤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 오디오를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회로서 오디오 애호가라면 반드시 방문할 가치가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6. 업계 및 참가 업체의 평가
업체 관계자들은 “매년 오디오쇼가 업계의 총력전이자,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행사 기간 동안 많은 오디오 애호가와 신규 고객이 부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심도 깊은 상담과 청음을 진행했습니다. 일부 부스에서는 행사 이후에도 별도의 청음 예약이 이어질 정도로 관람객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최근 오디오 시장의 트렌드인 디지털 소스기기, 스트리밍, 하이레졸루션 음원, 그리고 하이브리드 앰프 등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소개되어, 업계 관계자들은 “오디오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자리”라고 평가했습니다.
7. 아쉬운 점 및 개선 사항
행사장 공간이 코엑스에 비해 다소 협소해 일부 부스는 혼잡했고, 인기 브랜드 부스에서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호텔 객실의 카페트 바닥과 전기 노이즈 등 환경적 변수로 인해 일부 세팅에서 음질이 100% 발휘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쾌적한 환경, 세심한 세팅,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참가자와 업계 모두가 만족할 만한 행사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8. 결론 및 종합 소감
2025 서울국제오디오쇼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콘래드 호텔의 쾌적한 환경과 방음, 각 부스의 세심한 세팅, 그리고 전문가 강연과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오디오 마니아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축제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오디오의 미래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자리”, “음악과 기술, 그리고 사람을 잇는 축제”라는 점에서 2025 서울국제오디오쇼는 국내 오디오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행사로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서울국제오디오쇼가 오디오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만남의 장으로 계속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요약:
2025년 서울국제오디오쇼는 국내외 오디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집결된 수준 높은 전시회였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다양한 브랜드와 전문가, 그리고 오디오 마니아가 한자리에 모여 음악과 오디오의 진정한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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