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End Audio Complete Guide] Áß¿ª


중역

스테레오파일(Stereophile)의 창간자이며, 주관적인 오디오 평가의 시초가 된 J. 고든 홀트(J. Gordon Holt)가 이렇게 쓴 적이 있습니다. "중역이 올바르지 않으면, 다른 것은 모두 소용없다"

중역은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중요합니다. 첫째로, 음악적 에너지의 대부분, 특히 중요한 대부분 악기의 낮은 배음이 중역에 있습니다. 이 대역은 음악적 에너지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청각은 저역이나 높은 고역에 비해서 중역과 낮은 고역에 대단히 민감합니다. 특히 우리는 800Hz에서 3kHz에 이르는 대역의  음량과 주파수 응답에 있어서의 작은 변화에 가장 민감합니다. 청각의 임계점 -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약한 소리는 가청 주파수 끝 부분에서보다는 중역 아래에서 훨씬 더 작습니다. 우리가 이런 주파수 대역에 민감해지게 된 이유는 아마도 수 천년동안 매일같이 듣는 소리 - 사람의 목소리,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다른 동물의 소리 - 가 중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중역에서의 착색은 매우 성가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스피커의 중역에 피크나 딥이 있으면! 매우 부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중역은 스피커의 결점이 있기에는 매우 좋지 않은 곳입니다. 스피커에 한정해서 이야기한다면 중역에 착색이 있을 경우, 공통적으로 특정한 소리를 강조하는 특성이 음악을 덮어버리게 됩니다. 남성 보컬을 들어보면 중역의 문제점이 잘 드러나는데, 종종 모음 소리로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어떤 착색은 'aaww' 소리를 더할 수 있습니다; 주파수의 아래쪽 착색은 `ooohhh' 소리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음정에서의 착색은 'eeeee'처럼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또 웅얼대는 것처럼 들리는 착색도 있습니다.

어떤 중역의 착색에서는 손을 모아서 입에 대고 말하는 것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문장을 손을 모아서 입에다가 대고 읽어보십시오. 손을 열었다가 닫았다 하면서 목소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들어보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스피커에서 - 특히 대량으로 판매되는 - 흔히 들을 수 있는 착색입니다.

요약하면, 만일 남자 음성의 녹음이 단조롭고 피곤하고 울림이 많으면, 아마도 스피커의 주파수 응답에 피크나 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착색은 한 가지 스피커만으로 들을 때는 남자 목� 恬�【�가장 잘 나타납니다)

좋지 못한 중역을 나타내는 � 뼈�다음 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뾰족한(peaky), 착색된(colored), 걸걸한(chesty), 상자처럼 모가 난(boxy), 맹맹한(nasal), 혼잡한(congested), 빵빵대는(honkey), 그리고 두꺼운(thick) 등입니다. 걸걸한(chesty)이라는 말은 가수의 목소리를 감기 걸린 것처럼 만드는 낮은 쪽 중역에서의 착색입니다. 모난(boxy)이라는 말은 소리가 열린 공간에서 들려오는 것이 아니라 상자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리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맹맹한(nasal)이란 말은 보통 좁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 에너지가 과도한 것에 관련이 있으며, 손으로 코를 잡고 이야기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만듭니다. 빵빵대는(honky)이란 말은 맹맹한(nasal)과도 비슷한 표현이지만  주파수가 넓고 대역도 더 여러 범위에 걸친 것입니다.

스피커 제작 기술은 지난 10년간 대단히 발전해서 중역에서의 끔찍한 착색은 과거의 것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하이엔드 지향의 스피커에서는 그렇습니다.) 아직도 특히 값싼 스피커에서는 여전히 착색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아주 미묘한 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격이 적당한 하이엔드 스피커들조차 괴롭히는 낮은 � �중역의 착색의 한 형태는 스피커 캐비닛의 진동에 의한 것입니다. 스피커가 특정 주파수에서 공진하는 경우에는 음악의 어떤 음정에 의해 그 주파수가 자극을 받으면 음향 에너지가 캐비닛으로부터 발산되게 됩니다. 스피커의 진동은 어떤 음정이 두드러지거나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으로 들립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피아노 독주에서 아주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왼손이 건반을 오르내릴 때에 피아노의 나머지 음정과 다른 특성을 깨끗하게 드러내게 됩니다. 이렇게 문제가 되는 음정들은 더 많은 에너지를 갖기 때문에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소리 중에서 어떤 것은 스피커의 드라이브 유닛(앞뒤로 움직이면서 소리를 발생시키는 콘)에서가 아니라 캐비닛에서 발생됩니다. 같은 일이 악기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연주가가 사용하는 표현 중에서 "늑대울음(wolf tone)"이란 말은 그와 같은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런 문제점은 위쪽 저역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제 7장에서 스피커의 캐비닛 진동에 대해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전에 원근(perspective)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중역의 에너지가 너무 많으면, 악기의 이미지가 감상자의 얼굴! 앞까지 튀어나오게 됩니다. 반대로 중역 응답에 넓은 딥이 있으면! , 음상과 여러분 사이에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스피커를 고를 때에는 특히 앞에서 설명한 중역대의 착색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잠깐 들었을 때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작은 결점이 오래 들을 때에는 짜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내용들은 일차적으로는 스피커에 관련됩니다. 그러나 범위를 넓혀서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나 소스 기기(LP혹은 디지털 재생장치)까지 논의를 확장하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중역의 재생 성능에 있어서 여러 가지 측면이 드러납니다.

중역의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악기의 질감(texture)이 얼마나 잘 재생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질감은 악기의 소리에 대한 물리적인 인상입니다. 이것은 악기 소리의 색조(tone)라기보다는 감촉(fabric)입니다. 질감과 비슷한 용어로는 음색(timbre)이 있습니다. 웹스터의 '대학생을 위한 9판 사전(Meriam 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Tenth Edition)'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timbre: "The quality given to a sound by it's overtones; the quality! of tone distinctive of a particular singing voice or instrument" 증폭기기에 의해서 음악에 더해진 인공적인 것들은 흔히 악기와 보컬의 질감에 영향을 줍니다.

고역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할 때 설명한 껄끄러운(grainy)이라는 말은 중역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사실 중역의 입자는 고역의 입자보다 더 거부감을 줍니다. 중역의 입자는 악기와 보컬의 질감이 부서지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악기의 질감이 매끈하다기보다는 거칠게 됩니다.

중역의 질감은 또한 딱딱하고(hard), 파삭한(brittle)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딱딱한 질감은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때 아주 잘 드러납니다. 합창 소리가 유리처럼(glassy), 광택이 나게(shiny), 그리고 마치 합성된(synthetic) 것으로 들립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합창 소리가 커질수록 더 나빠집니다. 작은 음량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합창이 커지면 소리는 딱딱해지고 짜증나게 됩니다. 피아노도 중역의 딱딱한 질감을 아주 잘 드러내어 줍니다. 높은 음으로 갈수록 아주 짜증날 정도로 파삭파삭한 소리가 납니다. 이와는 반대로 인공적으로 불쾌한 것! 이 덧붙여지지 않은 중역의 질감을 이야기할 때는 물 같은(liquid)! , 매끈한 (smooth), 달콤한(sweet), 벨벳 같은(velvety) 그리고 풍부한(lush)란 말을 씁니다.

중역과 관련된 문제점은 삐걱거리는(stridency) 것입니다. 삐걱거리는 중역은 따뜻함(warmth)이 부족하며, 가늘어짐(thinness)과 딱딱함(hardness), 그리고 앞으로 나오는(forward) 것이 합쳐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중역은 입에서 나오는 잡음을 강조하고 목소리의 질감을 희뿌연 입자로 덮습니다. 색소폰의 소리는 고역을 설명할 때 이야기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갈대처럼 가늘어집니다. 귀에 거슬리는 색소폰은 딱딱하고 중역이 튀어나오며 질감이 거칠거칠합니다. 귀에 거슬리는 것은 아래쪽 중역이 가늘어져서 위쪽 중역을 너무 두드러지게 만들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기기들은 매우 엄격한 비평의 대상이 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중역과 고역의 문제점들은 거칠음(harshness)란 말로 한데 묶어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중역의 성격에 영향을 주는 다른 특성들은 청명함(clarity), 투명도(transparency), 상세함(detail)입니다. 이들은 더 구체적인 카테고리로 묶어서 나중에 다시 설명할 것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2008년 아이어쇼

Wadia Product History

KRELL Product History(1990~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