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06, 2012

비디오 디스플레이 캘리브레이션

비디오 디스플레이의 임무는 입력된 비디오 신호를 가능한 충실하게 재생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비디오 모니터는 전기적인 비디오 신호를 왜곡 없이 이미지로 변경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디스플레이는 비디오 신호 속에 포함된 지시 사항들을 정확하게 해석해야 합니다. 비디오 신호를 손상시키지 않을수록 더 좋은 디스플레이가 됩니다. 감독과 영화 제작자는 영화에서 올바른 빛과 어둠, 색상, 그리고 전체적인 인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실제로 이런 요소들은 영화의 스토리와 한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고급의 비디오 모니터는 풍부하고, 현장감 넘치는 체험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텔레비전은 공장에서 색상이나 컨트라스트, 색조, 선명도, 그리고 밝기 등이 잘못 조정된 상태로 출하됩니다. 사실 이런 제품들은 매장에서 더욱 소비자의 시선을 끌도록 의도적으로 잘못 조정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쟁 제품보다 더욱 돋보이도록 밝기를 4배에서 6배까지 높이기도 합니다. 블루를 강조하면 좀 더 밝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이것은 푸른 색조를 지닌 세탁 세제가 흰옷을 더욱 희게 만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듯 과도하게 밝기를 높여 놓으면 텔레비전의 수명이 단축된다는 것입니다. 
일부 텔레비전과 리어 프로젝션은 밝기, 색상, 색조, 그리고 컨트라스트를 조절하는 스포츠, 무비, 콘서트 등의 별도 설정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디오 모니터의 목적은 본래의 신호를 정확하게 재생하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각종 설정은 화면을 왜곡시키므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스피커의 경우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6장에서 필자는 저음과 고음을 강조하도록 설계된 스피커가 다른 스피커와 비교했을 때 돋보이지만, 잠깐 동안의 시연에서는 인상적일지 몰라도 매일 사용하기에는 피곤하고 짜증난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잘못 조정된 비디오 디스플레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나치게 밝은 텔레비전은 처음에는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초보 감상자가 처음에는 과도한 고음과 저음을 들려주는 스피커를 좋아하다가 점차적으로 자연스러운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처럼, 홈 시어터 입문자들도 처음에는 제대로 조정된 모니터가 오히려 안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몇 주 지나서 컨트라스트를 원래 위치로 돌려보면 그 동안 화면이 얼마나 왜곡되어 왔었는지, 또 전에는 왜 그렇게 밝은 화면을 좋아했었는지 스스로도 의아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경험 많은 홈 시어터 애호가에게는 디스플레이의 컨트롤(컨트라스트, 선명도, 색상, 색조, 밝기)들을 올바르게 세팅하는 것만으로도 비디오의 화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의 깊게 조정된 적절한 가격대의 비디오 모니터는, 그보다 훨씬 비싸지만 조정되지 않은 모니터보다 더 좋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비디오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하려면 값비싼 실험 장비에서나 사용되는 특수한 테스트 신호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수 신호가 <비디오 에센셜>이나 <아비아(AVIA Guide to Hometheater) 테스트 DVD에 수록되고 나서는 누구라도 이 디스크와 비디오 디스플레이의 리모트 컨트롤만으로 모니터를 올바르게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디오 에센셜>이나 <아비아>에는 지기형에서 프런트 프로젝터에 이르는 비디오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할 수 있는 비디오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할 수 있는 단계별 지침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댓글 없음: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회사 이력 마크 레빈슨은 1972년 미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창립자 마크 레빈슨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등 고성능 오디오 컴포넌트로 명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