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06, 2012

The Corrs - MTV Unplugged/Live in London/Live in Geneva

코어스의 MTV 언플러그드 DVD는 또 하나의 어줍잖은 리뷰를 더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알려진 레퍼런스 타이틀 중 하나이다. 그래서 대신 MTV 언플러그드/라이브 인 제네바/라이브 인 런던 세가지 타이틀을 비교해 보는 걸로 할까 한다.

혹시 코어스를 처음 들어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멤버인 세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가 남매사이다. 즉, 가족 밴드다. 그래서 밴드 명이 그들의 성을 따서 "The Corrs" 이다. 아일랜드 출신인 모양인데 세 명의 처자들이 다 착하게 생겼다. 누구나 가볍게 듣기에 무난한 팝 인데, 밝고 상쾌하고 한편으론 잔잔한 멜로디의 음악들이 한 곡 한 곡 너무 좋다. 곡 제목 들처럼 "irresistible"하고 "breathless" 하다.

먼저 MTV 언플러그드는 앞에서 언급했듯 소위 레퍼런스 타이틀로 잘 알려져 있는 관계로, 또한 코어스를 처음 들어보는 분들은 고민할 것 없이 그냥 이 DVD를 보면 되기 때문에 자세한 언급은 생략 한다. 언플러그드에서 코어스가 다시 부른 Everybody hurts는, 물론 REM의 원곡이야 두말할 나위 없이 좋긴 하지만, 그냥 "다시 불렀을" 뿐인데 어쩜! 이렇게 멋들어지게 뽑아 냈는지 참으로 감탄스러울 뿐이다. 공연 분위기에 맞게 다들 비교적 수수한 화장으로 나오는데, 그 중에 보컬 하는 처자 스타일이 맘에 들었었는데 왜 다른 공연에서는 눈 화장을 그렇게 이상하게 하고 나오는지.. 라이브 인 런던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메이크업에 대한 얘기를 잠깐 언급하는데, 그렇게 메이크업 하는걸 좋아 한다나 뭐라나…

라이브 인 런던은 130분의 러닝타임에 25곡의 풍부한 수록 곡 외에도, 5개(정상 앵글+각 멤버당 앵글)의 멀티 앵글을 지원하는 세 곡, 영어 가사 자막(혼자 따라 부르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영어 가사 자막은 중요하다 -_-;;), 20분 가량의 다큐멘터리, 보너스 트랙(공연 중 부른 메리 크리스마스 어쩌고 하는 노래를 잘라서 보너스 메뉴에 같다 박아 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등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좀 떨어지는(그러나 절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레퍼런스인 MTV 언플러그드와 라이브 인 제네바의 PCM 트랙에 비해 비교적, 조금, 떨어진다는 뜻 일 뿐…) 사운드가 아쉽다면 아쉬울까… DD 5.1과 DTS 트랙을 지원한다.

라이브 인 제네바는 DD 5.1과 DTS외에도 PCM 트랙까지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PCM 트랙의 음질 하나로도 먹고 들어가 준다. 역시 음악 타이틀은 DD 5.1, DTS 보다는 그냥 PCM 트랙이 제일 착한 것 같다. 화질은 보통.

특별히 한 장르의 음악만을 고집하는 분이 아니라면, 누구나 그들의 음악에 푹~ 빠져드리라 생각한다. 니 말 믿고 샀는데 맘에 안 든다.. 하시는 분들은 우편으로 본인 에게 반송하시라. 기꺼이 돈 물려 드리겠다. 물론 우편 배달사고로 내가 못 받으면 국물도 없다. MTV 언플러그드 DVD 비싸다. 그 점 참고 하시 길. 그래도 이런 착한 음악을 하는 착한 처자들 건 좀 사줘야 된다.

그 외 라이브 엣 로얄 엘버트 홀과 렌썸 로드 라이브 타이틀도 다 사서 본 뒤 같이 MTV 언플러그드 다음엔 이걸 사세요.. 하는 친절한 리뷰를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친절한 금자씨를 별로 재밌게 못 본 관계로... MTV 언플러그드를 들은 뒤 한 장 더 사고 싶은데 뭘 사야 좋을까 엄청 고민에 고민 했던 본인의 고통을 좀 나눠 드시기 바란다. 본인은 그 고통 뒤에 결국 한 장씩 한 장씩 다 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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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회사 이력 마크 레빈슨은 1972년 미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창립자 마크 레빈슨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등 고성능 오디오 컴포넌트로 명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