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11, 2013

CD 상판의 공진 잡기?

CDP나 CDT의 트랜스포트 부분 상판에 부빙가 블럭 같은 것을 올려놓거나
쫀득한 것으로 붙여 놓으면 음질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다.
심지어 여기 올려놓기 위해 만든 제품도 있고, 앰프나 DAC 위에 놓아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진짜일까?
그들의 주장은 각종 기기의 상판에는 미세한 공진이 있어서, 이것을 다스리면 음을 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흑단/부빙가 블럭 같은 것이 아니라도
이것 저것 올려놓으면 음이 나빠지든 좋아지든 달라지는걸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필자는 어떤 것을 올려놓아도 변화를 느끼지는 못했다.
거울과 레이저 포인터로 진동을 눈으로 보려고도 해봤지만 실패했다.

역시. 앰프나 DAC 위에 나무조각을 올려놓으면 소리가 변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쫀득한 것으로 나무를 붙이면 고무소리가 난다는 말은 정말 가관이다.
세계 어떤 CDP, 앰프 제조사에서도 이런 연구는 없는것으로 안다.

기기에 올려놓은 물체에 의한 음질 변화에 대해 좀더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면
이제 이런 헛소리는 21세기에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상판의 공진이 그렇게! 문제라면 아예 덮개를 열고 쓰던가.

댓글 없음: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회사 이력 마크 레빈슨은 1972년 미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창립자 마크 레빈슨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등 고성능 오디오 컴포넌트로 명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