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해 오던 나만의 프로젝트를 어느날 현실화 해 버렸다.
비약적인 PC 성능의 향상으로 인해, PC-FI (PC 기반의 H-FI를 일컷는 말) 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필자도 이에 편승한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예전부터 오디오트랙에서 나온 192KHz 까지 업샘플링이 가능한 pc-card 를 사용하여, foobar 를 기반으로 한 asio 또는 kernel streaming 모드로 설정하여, spdif 동축 전송을 통해 bit perfect(음반의 데이타를 100% 동일하게 전송) 하게 음악을 듣고 있었다.(CD 교체 할 수고를 안해도 되므로 너무 편하다)
하지만, 이론으로 설명하기에는 논란의 여지(SPDIF 동축의 임피던스 매칭의 영향이라는 견해가 많다)가 있지만, 한참 인기를 끌었던 파에톤 DAC 의 I2S 입력을 통해 청취해 보면 동축 케이블에 비해 다소 청감상의 차이가 있음을 느꼈기에, 이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파에톤 DAC의 SPDIF 동축 입력이 문제가 있는 것이던지, 아니면 I2S 입력이 우수 하던지 둘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여러 단계의 인코딩을 거치지 ! 않는 것이 이론적으로도 훨씬 원본에 가깝다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이다.
근래에 PC 를 오디오 소스로 사용하는 오디오파일들이 증가하자 USB DAC 들이 출시 되기 시작하였다.그래서, 취미 삼아 자료 조사를 해 보니 USB 를 지원하는 DAC 부품중 하이 파이 성능에 근접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다소 놀랍지만, 몰락하는 하이파이 시장을 위해 개발비를 투입해 그런 부품을 만들 메이커는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였다.
서론이 길었다.
이러 저러 해서, 파에톤 DAC 과 PC 를 고음질로 연결할 장치를 만들기로 했다.
부품을 주문하고, 한가한 토요일을 골라 뚝딱 만들어 버렸다.짜잔..
케이스 또는 인클루저 (우리 바닥용어로는 "기구")를 만들 여력은 없고 해서 모양이 사진과 같이 되었다.
한쪽에 USB 커넥터! , 한쪽에 파에톤 DAC 에서 사용하는 DIN 단자를 배치하고, 25년 묵! 은 인두� �그래서 100V 이다.)로 유독가스(납땜 냄새) 맡으며 작업을 하고 연결하고 청취 하는 순간....
으음...이 느낌이야. 좋군.
뭔가... 좀더 깨끗한 지하수 같은 느낌...(I2S 신호가 원천적인 신호라는 기술적인 선입관일지도 모른다).
암튼..그런 느낌 이었다.
제작에 대해서는 구질구질 쓰려면 한도 끝고 없고 해서..남들이 얘기 안해주는 것만 간단히 설명 하고 마무리 하려고 한다.(성의 없다고 하지 마시라~)
기능
1. USB 인터페이스가 없는 i2s 입력 지원 DAC 을 PC 와 연결하는 기능
2. SPDIF 출력 기능은 V2 버전에서 지원 예정(시간되면~). 그러면 이름도 USB transport 라고 이름 변경 해야 할지도 모름.
특이 사항
1. Kernel streaming 이 지원 안된다 (실망이닷.)
2. asio4all 을 이용하여 asio 가 된다.(불행중 다행이다.bit perfect 한 음악을 들을수 있다.)
입출력
1. usb 입력 (SPDIF 광/동축 출력은 아직 없다...시간이 되면 만들어야지..)
2. i2s 출력 (파에톤 CDT/DAC 핀 호환..그러다 보니 글 제목이 Phaeton 어쩌구 저쩌구 다.물론 audio alchemy 등의! i2s 입력 지원 DAC에 사용 할 수 있다)
주파수
1. 32 , 44.1 , 48KHz (44.1KHz 제대로 지원 못하는 요즘 출시되는 HD AUDIO 같은거 보다 100배 낫다)
PC 디바이스 드라이버
1. 필요없다.윈도우즈 xp 에 다 들어 있다.
진짜 마치면서, 25년묵은 인두기 가지고 TQFP 납땜 하느라 죽는 줄 았았다.(TQFP가 뭔지 모르면 통과하시라..)
즐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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