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11, 2013

오디오 기기의 미래

제목이 좀 거창한 면이 있다.

LP, Tape 같은 미디어로만 즐길 수 있던 음악은 현재 엄청나게 변화했다. 물론 디지털 기술 덕이다. 압축된 음원이 분명한 한계를 가진다고는 하지만, 그 보다 더 높은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하다. 원한다면 무손실 압축 데이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덕분에 재생 기기, 특히 휴대용 기기들의 현재 모습은 어릴적 환경을 생각하면 SF 에 가깝다. 내 주머니 속에 CD 100장을 넣어 가지고 다니다니!

반면 오디오파일들이 사용하는 하이파이 기기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미흡한 것 같다.

그나마 일부 회사에서 내놓는 기기 중 Cambridge Audio 의 AZUR 640H 가 변화의 고민이 보인다.





CD 플레이어 기능 외에 하드디스크(160GB)를 내장해서 각종 압축/비압축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는 기기이다.

또한 Ethernet 연결로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도 있고, 다른 기기의 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다.

물론 현재 재생중인 CD 의 정보도 CDDB 를 통해 얻을 수 있다. USB 포트는 물론 PS/2 키보드 포트까지 노골적으로 달려 있는 걸 보면 제작사도 PC가 변신한 제품이라는 것을 굳이 숨기지 않는 눈치다.


국내에서도 몬도시스템(http://www.mondosystem.co.kr) 이라는 벤처회사가 PC 를 기반으로한 미디어 센터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앤드를 겨냥하여 지나치게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이 회사의 제품 역시 1TB 용량의 저장장치를 가진 미디어PC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인 견해로, 현재 문제는 인터페이스에 있어 보인다. 수 많은 음악(혹은 동영상)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세련된 수단이 제공되어야 한다. 선택도 쉬워야 하고, 저장/삭제도 쉬워야 한다.

UI 문제에 대해서는 애플컴퓨터가 리모트 컨트롤을 사용해서 어떻게 미디어를 선택하고 재생하게 했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조금만 더 분발하면,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멋진 기기가 나올 것 같다. 솔직히 나도 CD를 갈아끼우는것 보다는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앨범을 선택할 수 있다면 좋을것 같다. 멋진 기기가 출현하기를 한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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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회사 이력 마크 레빈슨은 1972년 미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창립자 마크 레빈슨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등 고성능 오디오 컴포넌트로 명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