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7월 19, 2009

Epoch(에포크) 파워 앰프


공제한 제품이지만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파워 앰프 입니다.

***오디오인드림의 공동제작 당시 송승빈 선생님의 제안 설명**

EPOCH의 뜻은 혁신적인 획기적인 이라는 뜻입니다. 왜 이런 이름을 설정했는가 하면 이 앰프는 거의 B급에 가까운 A B급 동작을 하기 때문에 열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나오는 음은 A급에 가까운 음을 들려줍니다. 열이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전기세 걱정 위치문제 등등이 모두 해결됩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모노리딕 IC LM3886은 이미 게인클론이라는 앰프로 세계 많은 자작인들이 즐겨 사용하고 수천 아니 수만대 이상 만들어져 그 음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물론 제프에서도 3병렬 브리지로하여 출시한 제품도 있고 그것을 모디파이하여 오디오인 드림에서도 제프백이라는 이름으로 제작한적이 있습니다.린에서도 크라이맥스시리즈에 제프와 유사한 방식으로 물론 사용한 IC는 다르지만 제작하여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린에서 새로운 방식의 파워앰프를 출시하였는데 그것이 샤크라입니다.
스트레오 사운드지에 실린 린의 크라이맥스 샤크라 라는 린의 새로운 파워앰프가 익사이팅 콤포넌트 선정되어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린의 샤크라는 제프로 많이 알려져있는 내셔널제 LM3886 계열의 모노리딕 IC(LM3886은 아님)하나와 전류 부스터용 트랜지스터 두개로 한 채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회로는 예전에 생각했던 회로와 거의 같은 방법이었지만 아직 상품화 되어 있지 않아서 구상만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샤크라의 사진을 자세히 보니 샤크라도 같은 방법을 사용한 것 같아서 당장 실험에 착수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주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4옴에서 전대역 댐핑이 무려 500 이상이 나오는 것입니다. 왜율도 0.1%이하 입니다.
린에서 샤크라를 개발하게 된 동기가 자사의 서부우퍼용 파워앰프를 개발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테스트를 해보니 전 대역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어서 하이파이용으로 출시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린의 샤크라는 전류부스터용 트랜지스터가 두개인데 반해 EPOCH는 스트레오나 모노브리지시 충분한 전류공급을 위해 전류부스터용 트랜지스터 6개를 사용합니다.

**디자인**
샤시의 공진과 디자인을 고려하여 알루미늄 압출재를 사용하여 케이스를 만듭니다. 압출은 사이드 판넬과 앞판넬을 사용하고 윗판은 3t 알루미늄판 아래판은 1.6t 갈바판입니다.
EPOCH는 밑판을 제외하고 전체가 두꺼운 알루미늄으로 되기 때문에 샤시전체를 방열판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따로이 방열판이 필요없어서 콤팩트한 형태가 됩니다.

크기: W X H X D 220 X 100 X 410 mm
무게: 샤시의 자체무게만 약 7㎏이고 전체 무게는 약 19㎏정도입니다. 콤팩트한 형태치고는 조금 무겁습니다. CF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오, 모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채널 스테레오 사용시
8옴 80W .4옴 160W, 2옴 300W (언밸런스 입력 only)
댐핑 500 이상 왜율 0.1% 이하

-브리지사용시
모노채널 파워앰프입니다.
8옴 300W 4옴 600W, 2옴 700W 이상 (언밸런스 / 밸런스 입력)
댐핑 500 이상 왜율 0.1% 이하



일요일, 8월 31, 2008

BBC LS 3/5A monitor

1994년 "하이파이 저널"에 실린 글이라고 합니다.
몇월호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스피커의 성좌 중에서 근 20년 간에 걸쳐 찬연히 빛을 발하고 있던 별 하나가 근년에 자취를 감추었다. LS 3/5A의 각 메이커에 유닛을 공급해 오던 KEF사측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 이유 때문인지, 아니면 범람하고 있는 스피커 공해로 도태되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2년쯤 전부터 생산 중단이 되었다.
세계 어느 오디오숍에 가도 늘 한구석을 장식하고 있던, 비 그친 다음의 바람과 달 광풍제월(光風霽月) 같던 그 소리와 모습은 앞으로 좀체로 접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정식 본명은 BBC LS 3/5A monitor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첫부분과 끝부분만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가운뎃부분의 LS 3/5A 라는 글자와 숫자의 간단치 않은 조합을 보면, 서양에서는 물건에도 세례명을 주는지 아니면 무슨 특명암호인지 또 3과 5 사이에 빗금은 왜 쳤는지 3/5B는 왜 없는지 모를 일일 투성이다.

어쨌든 이 심플한 디자인의 작은 스피커는 죽어서 비로소 그 이름을 길이 남길 것임에 틀림없지만, 세계의 수많은 오디오화일에게는 비보요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의 온갖 골리앗을 곯려 주던 깜찍하고 지혜로운 작은 거인 다윗이 이처럼 홀연히 종언(終焉)을 고하다니....

LS 3/5A와의 러브 어페어는 다 말하자면 길고도 가슴 아리는 얘기가 되지만, 처음 만난 것이 1983년이었는데, 몇 번의 별거를 겪다가 지난해 11월에 헤어졌으니 햇수로는 10년 정도 되었다.

곁눈질 잘 하고 변덕스러운 호구(虎口)로서는 실로 대견스러운 지조였다 하겠다. 매년 어김없이 등장하는 늘씬하고 눈부신 화려한 미스 유니버스들에게 한 순간씩 눈을 돌려 봤지만 그것은 이 작은 미인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촉매에 불과했다.

10년 전 이맘 때 옥스포드 교외에서 실어온 낡은 진공관 앰프와 짝을 지워 밤늦게까지 울렸을 때의 그 열락(悅樂)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 뿌듯하다.

로시니서곡을 방정맞을 정도로 하도 잘 따라가며 스피디하고 낭랑하게 잘 울려주었기 때문에 그 후에도 로시니를 들으면 그 때가 생각나서 애틋한 감회에 빠지곤 했다.

LS 3/5A는 1970년도 중반에 시판되기 시작했으므로 20년 가까운 수명을 누렸다. 변화 많은 오디오 세계에서 그것도 끝까지 쟁쟁한 현역으로 겨루었음을 감안하면 가위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하겠다.

AR 3a가 중간 크기의 박스형 스피커로서 일세를 풍미했다면 이 작은 LS 3/5A는 출신지는 다르지만 그 대를 잇는, 당시로서는 신세대의 또 하나의 걸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생활향상과 더불어 오디오제품이 세계적으로 대중화되면서부터 폭발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2,30년 사이에 수천 가지의 크고 작은 스피커가 나왔겠지만, 이 LS 3/5A야말로 모든 면을 감안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해도 과찬이 아니리라 생각한다.

런던의 자연과학사박물관에 가 보면 오스틴사에서 만든 딱정벌레 같은 작은 자동차를 반으로 싹둑 잘라서 내부구조가 훤히 들여다 보이게 해놓고 전시하고 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이라면 우리에게도 눈에 익지만 영국에서는 남녀노소 이 작은 오스틴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 배기량 1000cc 정도로서 우리 나라의 티코보다도 크지 않지만 그 애교 있는 외모와 1갤론의 기름으로 무한정(?) 달려 주는 경제성과 견고한 구조 때문에 "인류가 만든 기적의 차"로서 전시되고 있다.

그 오스틴 차에 해당되는 것이 스피커로서는 바로 이 LS 3/5A가 아닌가 한다. 언젠가 이것도 멸종되기 전에 그 박물관에 전시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세계의 어느 경우를 보아도 스피커 한 짝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거국적인 팀웍을 경주(傾注)한 예는 일찍이 없었다고 본다. 어떤 명작 스피커도 한 회사내에서 한두 사람의 기술자에 의해서 만들어져 왔다.

그러나 시골 노인들의 낮잠용 목침만한 이 작은 제품은 BBC 당국과 다들리 하우드, 모리스 워튼, 랠프 밀스 등에 의하여 주도되었던 개발팀이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여 천신만고 끝에 창출해 낸 각고의 결정이다.

이 팀의 구성원이었던 사람들은 여기서 얻은 값진 연구 결과를 계승 전파시켜 영국 스피커 업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 팀 중의 하우드는 그 후 독립하여 자신의 이름에 부인 엘리자베스의 이름을 합쳐 하베스라는 스피커 회사를 차렸다. 이 사람들의 정수(精髓)를 이어받은 앨런 쇼가 HL 컴팩트, HL 5 등 일본에서 대호평을 받고 있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만든 사람의 양식(良識)이나 제품의 성능면에서 LS 3/5A와 유사한 점이 많다. 상당한 내용상의 개선이 확신될 때만 신모델을 만든다. 단정한 외양에 합리적인 가격을 모토로 삼는 듯 일확천금형의 제품은 만들지 않는 회사이다.

이 BBC LS 3/5A 모니터 스피커는 그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원래는 상품용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었다. 영국은 큰 나라라고 할 수는 없는데도 BBC는 전국에 수백개의 방송국을 가지고 있다.

워낙 규모 있게 사는 사람들이라 일반주택도 우리보다 좁은 편이니 방송국 스페이스도 틀림없이 협소할 것이다. 그 좁은 방송실을 메운 잡다한 기재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악기 소리나 보컬이 제대로 재생되는지 그것도 전국적으로 균질의 것인지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하고 짧은 예산 범위 내에 들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했다.

BBC는 생방송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대담프로, 강담(講談)프로, 도큐멘터리, 현지 르포, 그리고 뉴스와 그 해설이 대부분이며 나머지가 음악 방송이다. 유익한 교양 프로로 거의 다 차 있어서 영국 사람들은 학교를 마쳤어도 앉으나 서나 들으면서 늘 공부가 되므로 모르는 사이에 유식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평생 방송만 들어도 박사가 될 듯했다.

자고로 여걸이 많아서 여왕이 흔하고 수상도 여장부가 사상 최장기 집권했던만큼 여자의 목소리가 드센 나라가 영국이다.

흔한 여자 목소리가 실제처럼 들리지 않으면 곤란을 받을 처지다. 사람의 목소리 가운데서 여성(女聲)의 사실감 있는 표출이라는 난제만 풀고 나면, 그 다음으로 많은 음악회 생중계의 현장감 문제는 저절로 풀리는 것으로 본 것이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음악성이 좋은 스피커 중의 한 쌍이 탄생한 것이다.

어려운 조건하에서 꾀를 잘 내는 영국식 슬기의 단면을 여기서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모니터용 스피커인데 이처럼 작게 되어 버린 것은, 순전히 예산상이나 공간상의 문제만이라고는 할 수 없고, 시행착오의 과정 중 현재의 크기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LS 3/5A는 어느 때 보아도 작으며, 볼수록 더 작아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처음 들을 때 좋고 들을수록 더 좋아진다. 10년쯤 들어 보면 그 진가를 완전히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 나라에서조차도 이 제품은 저가품의 부류에 든다. 크기로 품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소리만은 보석처럼 빛나고 새벽의 산봉우리만큼 깨끗하며 기품있다. 그러면서 따스한 사람의 체온도 있다. 소형차 오스틴의 예와 마찬가지로 값이 싸다고 해서 내용마저 싸구려로 만들지는 않는다. 영국인의 양심과 집념을 보여 주는 표본이며, 그래서 유니온잭의 레이블을 자랑스럽게 붙일 수 있는 제품이다.

LS 3/5A는 등장 당시 모국에서는 별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오히려 스케일이 큰 사람들인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대반향을 일으켜 한때 모든 스피커의 레퍼런스로 일컬어지기까지 했다. 일본에서의 인기도 꾸준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과거 근사해 보였던 전축에 대한 잠재의식 때문에 집치장으로서는 아무 효과가 없는 이 스피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 집에 오디오 세트 있다고 해야겠는데 이 정도로는 도무지 버젓한 맛이 없기 때문이다. 이른바 비쥬얼효과가 전혀 없는 탓이리라. 그러나 이 모델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그 후 세계적으로 소형 북셸프형의 홍수 시대가 도래했다. 너도나도 뒤질세라 거의 다 참여했다.

쿼드와 같이 정전형을 고수한 메이커만 제외될 뿐 린 프로악, 셀레스천, B&W, 타노이, 헤이브룩, KFE, AR, 야마하, 소니, 테크닉스 등 세계의 모든 메이커를 다 열거해야 할 정도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소형 스피커를 많이 생산했지만 심심풀이 정도였던 것을 이 LS 3/5A가 소형 북셸프형의 가능성에 불을 붙인 격이 되어 모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들 메이커의 제품은 같은 사이즈로 거의 반값에 시판되어 덩달아 팔리는 경향이 있었다. 이 옥석혼효(混淆)의 경향이야말로 LS 3/5A의 비극의 원인이 된다 하겠다. 크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것이 세평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사실은 한두 가지 면에서는 나을 수도 있겠으나, 음악성에 있어서는 그 어느 것도 근접조차 할 수 없는 유사품이며 에피고넨일 뿐이다. 그 차이는 한나절 정도의 A/B 테스트로는 판가름되지 않는 것이다.

보통 오디오를 갖출 때 예산안배라는 것을 하지만, 이 스피커에 한해서만 이런 통념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스피커로서는 비운이다.

다시 말해 그 값이나 크기에 비해 너무나 그 질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유사한 가격대의 다른 연관 컴포넌트와는 질적 균형이 너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 스피커를 쓰는 사람들은 대개 일체형(인티그레이티드)의 보급가 앰프에다 비슷한 가겨대의 CD기나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쓴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이 스피커는 다른 기기를 천하의 못난이로 만들어 버린다. 다른 유사품처럼 너그럽게 융화(?)할 줄을 모른다. 현존하는 제품 가운데 이것만큼 주변기기의 열악성을 무자비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스피킹해 주는 스피커는 값의 고하를 막론하고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이 스피커는 최고의 프론트엔드에 최량의 앰프를 요구한다. 가령 앰프 같으면 오디오 리서치 정도가 최소한이다. 토렌스의 '프레스티지' 플레이어의 진가도 여기서는 십분 감지될 수 있다.

여타 소형북셸프와는 달리, 음악의 본령을 표출해 준다. 이 스피커를 보노라면 고고한 처녀가 너무 눈이 높아 세상 남자들이 가소롭게 여겨진 나머지 끝내 배필을 찾지 못하고 늙어 가는 듯한 딱한 인생사가 연상된다.

일본에는 넓은 전시실에서 각종 고급기를 들려 주는 숍이 많다. 첼로와 마이크로 8000 II에 연결된 LS 3/5A는 전혀 꿀리는 데 없는 당당한 구성원이었다. 이 스피커는 진공관과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또 한 가지 이 스피커가 크게 보급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마케팅상의 이유도 있다. 선전을 해봤자 자사 기술로 만든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 우수성의 선전에도 한계가 있을 것임은 쉽게 이해가 간다.

음악을 해부학적으로 갈라서 초고음, 고음, 중음, 저음, 초저음 등으로 분류할 때 이 스피커는 초저음 부근의 소리는 씻은 듯이 없다. 그런 면에서는 이 스피커만큼 열등한 제품도 드물 것이다. 또 고역의 상단에서 명주실 같은 매끄러움이 모자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드레인지에서의 소위 뮤지컬리티나 균형감(한마디로 말해 음악을 들을 때의 즐거움)은 십년을 들어도 아쉬운 점을 찾지 못할 만큼 훌륭하다. 또 이 스피커는 100% 플랫하다라고는 할 수 없고, 미드레인지에서 약간의 '붐'이 감지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점이야말로 개발팀이 소형의 약점을 살리기 위해 장고끝에 만들어 낸 절묘한 윤색(潤色) - 컬러레이션이라고 하기에는 아까워서 - 의 콤프로마이즈이며, 오히려 이 스피커의 매력의 주된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한다. 세상에 100% 완전한 스피커는 없지만 이 정도의 흠은 없는 편에 가깝다.

오디오에 있어 미드레인지란 단순히 물리적인 대역만은 아니고 대부분의 음악이 숨쉬며 살고 있는 홈 스위트 홈이다. 음식으로 치면 주식(主食)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울트라 대역은 관광 호텔이며, 향신료나 기호 식품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관광지에서 연중 살 수는 없는 노릇이며, 향신료나 기호식품은 많이 먹으면 역겹다. 관광지에서의 식도락은 1년에 한두 번이면 족하다.

초저역의 재생음을 듣기 위해 천만금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더욱 아까운 것은 그렇게 비싸게 산 초저음을 귀중한 미드레인지와 맞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파이광과 오디오화일은 서로 좀 다르다고 하겠다.

그래서 스피커에 관한 한 고전음악을 듣기 위해 이 이상의 것에 투자한다는 것은 낭비에 가깝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만큼 이 작은 것은 빠질 데가 없다. 특히, 이 스피커에서 울리는 성악은 원래의 개발 목적도 있고 해서 가위 독보적이다. 오디오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동료 한 사람이 어느 휴일날 우리 집에 들러서 이 LS 3/5A와 쿼드 63을 비교해서 듣고 있던 나에게 말했다.

"아이구, 이런 작은 스피커를 가지고 무슨 음악을 듣습니까? ... 아니, 그게 아닌데! 이 쪽 큰 놈보다 훨씬 또랑또랑하네. 거 참 맹랑하네..."

당시 듣고 있던 것은 칼라스의 프랑스 아리아집이었다. 문외한은 싱싱한(?) 귀를 가졌기 때문에 금방 알 수 있나 싶었다.
값은 6,7배나 비싸면서 소리가 작은 놈만 못해서, 그럴 리가 없을 텐데 하고 이상히 여기던 참이.

그러나 이 스피커에도 한계는 있다. 많은 명작 스피커가 그러하듯이....
5평이 넘는 공간에서는 아무래도 양감이 좀 부족하고, 말러 이후의 음악이나 재즈에 있어서는 저역이 약간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재즈와 현대음악도 자주 듣게 되면서부터 나는 이 미드레인지와 동질의 저역을 연장시키기 위해 참 오랫동안 온갖 궁리를 다 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다 허사였다.

오뉴월에 서릿발 내리게 하는 청상과부 같은 이 작은 물체는 도무지 아량이 없어 모두 퇴짜를 놓는 것이다.

1989년 봄, 일본으로 떠나기 전부터 3년반 후 돌아올 때까지 근 5년 가까이의 세월을 궁합 맞는 서브우퍼 찾기에 허송했다. 한때 우리나라 애호가들에게 꽤 인기 있었던 미국제 MK라는 3D 타입의 스피커가 있는데, 그 서브우퍼의 크기, 외양 처리 대역이 이 LS 3/5A와도 조화가 잘 될 것 같아 시험해 봤으나 소용없었고, JBL의 구식 서브우퍼도 시도해 봤으나 더욱 터무늬없었다.

딸놈 대학입시 준비관계로 일본 부임 후 처음 9개월 동안 혼자 지내게 되었다. 좁지 않은 거실에서 저녁만 되면 오디오를 만지작거리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현지에서 세 번째의 LS 3/5A를 샀는데 로저스의 프로 모델이었다.

평생의 반려로 삼기 위해 자디스의 프리 80과 파워 30을 구입했다. 소타(턴테이블)를 두고 왔기 때문에 J-웨이브라는 재즈 FM을 많이 들었다. 하루 종일 생음악 녹화방송을 하는데다 방송국도 사택이 있는 아자부라는 동네에 같이 있어서 기가 막힌 아날로그 소스를 제공해 주었다. 돈이 많다 보니 세계 각국의 나이트클럽을 순회하며 생생한 현장연주를 녹화방송하는 모양이었다.

서브우퍼를 쓰지 않고 저역을 개선해 보려고 쿼드 63 프로를 끝내 또 샀으나 현대음악에나 재즈에나 크게 개선되는 점을 주지 못했다. 엔텍이라는 무척 비싼 서브우퍼를 빌려서 시청해 보려 했으나 취급 상점이 원거리에 있고 워낙 부피도 커서 결국 포기하고 당시 한창 떠들썩하던 야마하의 액티브형 최신 서브우퍼에 관심이 쏠렸다. 리모트콘트롤이 딸려 있는데다 저역의 캇오프도 마음대로 조정이 되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긴자의 야마하 본점에 가 보니 마침 LS 3/5A와 같이 조합을 해 놓고 있어서 이틀 동안을 들어 보았다. 이제까지 들어 본 것 중에서는 나은 편이었으나, 리모콘을 점원에게 맡기고 뒤돌아서서도 금방 이색(異色)의 소릿결을 알아맞힐 수 있었다. LS 3/5A의 연장선에 있는 저음과이 아니었다.

타노이계통과는 잘 맞는 모양인지 일본에서는 이 서브우퍼를 많이들 쓰는 것 같다. 로저스에서 나온 서브우퍼가 미국에서 유행한 적이 있지만, 이 역시 들어보니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서브우퍼와 씨름을 하는 동안 LS 3/5A의 신상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다. 호구의 변덕은 근 십 년 만에 마침내 이 스피커에마저 화를 미친 것이다. 그렇게 근사한 자디스를 둔 채 갑자기 무슨 일로 신도 300B를 들여 놓게 되었는데 8W 출력이기 때문에 능률 낮기로 유명한 이 스피커가 축농증 환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옛날의 고능률 스피커를 물색하던 중 예산 관계로 W.E.의 755A라는 직경 20cm의 풀 레인지를 구한 다음 뒤가 터져 희안하게 생긴 인클로저를 주문해서 여기다 붙여서 들어 보았더니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그 이후로 오랫동안 LS 3/5A와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어느 날 저녁 오랜만에 으스름한 불빛 아래서 LS 3/5A와 처연한 기분으로 대좌했다. 검은 면사포를 쓴, 그 날 따라 더 작아 보인 이 물건은 음악을 들려 주는 대신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닌가?

- 당신 오늘 눈치를 보아하니 꽤 심각한 모양인데 늘 그렇듯이 마음이 바로 얼굴에 나타나고 있네요. 아마도 나한테 고별공연이라도 시킬 모양인데 그보다도 마지막으로 내 그 동안 하고싶었던 얘기나 듣는 것이 낫겠소.

내가 당신을 만난 지는 2년 남짓밖에 안되지만, 내 이복형들('pro' 타입은 맨 나중에 나왔음)인 스펜도어형과 하베스형으로부터 당신이 우리를 끔찍이 좋아해서 내가 세 번째 타자가 된다고 전해 들었소. 그래서 변덕 많고 어리석은 호구들이 대부분인 오디오 매니어로서는 참 점잖고 이성의 선도(鮮度)가 좋은 양반이구나 생각했소. 그 점 때문에 참으로 내 있는 성의를 다해 그 동안 열심히 봉사해 왔고..., 그런데 요새 갑자기 기색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 이게 웬일이오? 마음에 들지 않는 궤짝들을 들고 와서 짝을 지우려는 것을 마다한다고 해서 나까지 덩달아 치워 버리겠다는 말이오? 노기(老妓)의 녹슨 목소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처럼 푹 빠져든단 말이오? 뭐요? 읍참마속(泣斬馬謖)하는 심정이라고요?

하참! 그것은 제갈공명쯤 되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지, 당신같이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당치도 않는 소리요. 앞으로 당신이 또 고생할 걸 생각하니 그간의 정분 때문에 내 마음도 편치 않소. 앞으로 언제 또 볼지 모르겠으나 몸조심하시오. -

그 후 나의 LS 3/5A는 몇 달간 또 다른 매니어인 나의 친지에게 빌려 주었다가 되돌려 받은 때를 빼고는 귀국한 이래로 줄곧 좁은 광 속에서 긴 유폐(幽閉)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기를 1년, 지난 11월 어느 날 목동에 사신다는 젊으나 점잖은 L씨한테 가 버리고 말았다. 조선에 없이 아끼던 파운데이션 오디오의 스탠드도 함께 갔다. 나보다도 잘 아껴 줄 분 같아서 위로는 되지만 10년 지기를 감옥에서 꺼내어 처단하고만 셈이다. 서운한 감은 한동안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2세들에게 대물림하려 했으나 통 취미들이 없고 서브시스템으로 갖기에는 거실이 너무 비좁기 때문에 하는 수 없었지만...

누차 말했듯이 BBC는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스피커 메이커에게 라이선스를 주어 제조케 하고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단 한 짝도 BBC에 있는 오리지널과 비교 테스트해 봐서 틀린 점이 없어야 출고검인이 찍힌다. 로저스, 스펜더, 굿맨, 하베스,차트웰 등 회사가 많은데 아주 작은 가격 차이는 있지만, 품질은 100% 동일하다.

자작나무통, KEF유닛, 크로스오버는 물론 심지어 그릴에 이르기까지 그 재질과 성능상 원본과 달라서는 안 된다. 같은 크기의 다른 소형 스피커보다 월등하게 비싼 이유는 그간의 개발비와 이런 수고료가 감안되었기 때문이다.

이 스피커에 대해서 한 가지 이상하게 느끼는 것은, 요즈음의 스피커치고도 능률이 너무 낮아(82dB) 그 부분의 표시를 않는 속셈은 이해가 되나 ,임피던스는 메이커나 출고시점에 따라 각양각색이라는 점이다. 8, 11, 15 등 멋대로이며 판매회사에 문의해도 모른다. 또 진공관 앰프의 명맥이 유지되던 때에 만든 것이므로 15옴의 오리지널이 진공관과 매칭이 잘 되겠지만 왜 이왕이면 16옴으로 딱 맞추지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 하여간 최근에는 이 임피던스가 불명확하게 되었지만, Tr 시대에 15옴으로 표시해서는 판매상 곤란하므로 판매 회사들이 트릭을 쓰는 것이 아닌가 싶다. 완고한 BBC가 8옴이나 11옴으로 변경했을 리가 없다고 여겨진다.

로저스의 경우에만 보급형 외에 프로 모델을 생산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캐논 플러그가 달린 점만 다를 뿐 성능면에서는 차이를 못 느낀다. 굵은 스피커 선은 사용할 수 없어 도리어 불편하기만 하다.

하베스는 가장 뒤늦게 제조회사 대열에 합류해서 CD 시대에 맞도록 약간 개정했다고는 하나 프로 모델의 예와 마찬가지로 BBC측으로부터는 어떻다고 하는 일체의 코멘트가 없는 걸 보면 이런 모든 변경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 같다.

이 스피커야말로 좋은 스탠드를 필수로 요구한다. 오래 전에 영국 파운데이션 오디오사, 클리프 오디오사에서 만든 전용 스탠드가 있었다. 6mm 이상 됨직한 두꺼운 특수강으로 만든 대단히 견고하고 무거운 것이었는데 저음의 보강에 탁효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모양도 파르테논 신전같이 우아하면서도 튼튼한 기둥을 가지고 있어 외견상으로도 LS 3/5A를 한층 돋보이게 해 준다.

이 스피커는 벽으로부터 뒤와 옆을 70cm 정도 띄워 주고 스피커 간격은 1.5m 정도가 되어야 제소리를 낸다. 비좁은 책선반 속에 밀어 넣어야 할 형편이라면 다른 소형이 더 나을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므로 이 스피커는 작은 몸체에도 불구하고 서브시스템용으로는 불가이다.

방이 너무 넓으면 성능이 떨어지고 적당한 크기의 방이라면 서브 시스템용으로서는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알맞은 크기의 또 하나의 시청 공간이 있을 때에 한해서 서브시스템으로 삼으면 이상적이겠다.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앞으로 LS 3/5A와 재회할 가망은 없을 것 같은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회사 제품이든 15옴 짜리를 가지신 분이 있다면 앞으로 보물처럼 위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바퀴벌레 약을 뿌릴 때는 콘에지가 녹지 않도록 두꺼운 수건으로 잘 감싸 주고...

귀가 여려서 마침내 정절(貞節)한 데스데모나를 죽이고 만 오셀로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 곁에서 따라 죽었다.

- 나의 인생역정은 여기서 끝났도다. 나의 모든 영광도 끝났도다. 너 데스데모나여, 악의 성좌(星座) 아래서 태어난 창백하고 소리없고 성스러운 창조물이여, 너의 그림자 속에 내 누워서 너에게 수없이 입맞추며 -

오셀로의 비탄과 회한이 가슴을 저밀수록 인간의 바보스러움은 더 한층 고조되기만 한다. 나에게 있어서는 과연 누가 이아고인가, 나 자신인가?

짧지 않은 나의 오디오 인생의 절반의 반려였던 나의 데스데모나, 아디오스 LS 3/5A!

일요일, 10월 28, 2007

Mark Levinson no.390s CDP


CD 트렌스포트 No.37L과 D/A 컨버터 No.36L을 합체시킨 진화한 CD플레이어 No.390sl!!

회로는 'S 퀄리티' 중 하나인 '아론 N25'라는 뛰어난 특성의 4층기판으로 짜여져 있으며, 이번에 풀 밸런스 독자 기능을 하는 아날로그 볼륨이 내장되어 있다.
출력단에는 레퍼런스급의 강력한 버퍼 앰프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메이커측에서는 이 기기와 파워엠프와의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고 한다.

DAC IC에는 192kHz/24비트까지의 신호에 대응하는 아날로그 디바이스 AD1853을 채용하여, 외부 입력의 경우는 44.1kHz/88.2kHz에 대해 352.8kHz, 48kHz/96Khz에 대해서는 384kHz로 업 컨버트된다.

24비트 384kHz!!

제품사양
●아날로그 필터 : Bessel-tuned, linear phase to 40kHz
●채널 분리 : 110dB 이상
●Digital to Analog 변환 : Dual differential 24-bit DACs
●Digital to Analog 변환 비율 : 352.8kHz or 384kHz (input signal dependent), 24-bit
●다이내믹 레인지 : 96dB (10Hz-30kHz)
●주파수 응답 : 10Hz - 20kHz, +0dB, —0.3dB
●입력 커넥터 :
1 개의 디지털 입력
1 S/PDIF (RCA) 디지털 입력
2 RJ-45 모듈 통신 링크
1 3.5mm 외부 IR 인풋 잭
1 IEC AC 메인 커넥터
●상호 변조 왜곡 : 0.005% 이하 96
●Linearity :
Deviation less than 2dB to below -90dBFS
Less than 2dB to below -102dBFS w/20-bit input
●주요 주파수 : 50 or 60 Hz,
●주요 전압 : 100V, 120V, 200V, 220V, 240V,
●최대 출력 :
4.45V balanced
2.225V single-ended
●출력 커넥터 :
2 개의 XLR 밸런스 출력
2 RCA single-ended 오디오 출력
1 AES/EBU (XLR) 디지털 출력
1 S/PDIF (RCA) 디지털 출력
●출력 임피던스 :10 ohms
●소비 전력 : 36 watts maximum
●SNR : 105dB (10Hz-30kHz)
●THD : 0.002% @ 1 kHz, 0dBFS (10Hz-30kHz)
●볼륨 조절 : -61.2 to +12dB
●제품 무게 : 50lbs. (23kg)

토요일, 10월 27, 2007

Roksan XERXES.20

Xerxes는 1985년 최초로 출시하였으며, 80년 대 턴테이블 시장을 주도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다른 턴테이블에서 가지고 있는 턴테이블 고유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보다 발전된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Xerxes는 무엇보다 정확한 재생을 기준으로 많은 하이엔드 애호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Xerxes.20은 Xerxes에 기반을 두고 Roksan의 레코드 플레이어 기술을 모두 동원하여 연구하고 개발된 제품입니다.

우아할 정도의 전체 디자인에 기술력을 집중시키는 한편 컴팩트하고 깨끗한 라인 처리, 3 개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제작된 Xerxes.20의 단단한 구조, 3중 진동 차단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단한 스틸 스핀들은 탄화텅스텐 볼과 2 개의 인 브론즈 하우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 마이크론에 이르는 아주 정밀함을 자랑합니다. 결국 어떠한 제품에 비해서 정확한 센터링을 보장하며, 센터링은 한 점을 기준으로 자동 정렬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암 보드/Cut-Out은 성능을 위해 격리 구조는 물론 제거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가능하면 조정을 위해만지지 않도록 섬세한 배려를 하였습니다.

가장 위에 있는 구조 판(플린)은 레코드/카트리지에 진동이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가 적용되었습니다. 보조 판(서브 플린)은 메인 베어링/플래터 장치를 고정하면 동시에 톤암을 고정합니다. 스타일러스/그루브를 지지하며, 외부 충격에 의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도록 완벽하게 분리된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Xerxes.20은 Roksan의 3가지 암 모델 또는 타사에서 판매되는 고품질 암과 호환됩니다. 강력하면서도 넓은 주파수 대역을 자연스럽게 재생하며, 특히 중역대의 깨끗함, 빠르면서도 깊은 저음과 부드러우면서도 시원스러운 고음, 이것이 바로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유입니다.

Caspian 시스템 DX2 턴테이블은 레코드 속도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TMS2 역시 같은 모터 드라이브 모듈을 사용합니다. DX2는 350VA의 초저 노이즈 전원부를 내장하고 트로이달 트랜스는 외부에 위치하였으며, 작은 DSU 내부 DC 파워 서플라이를 모터 드라이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DX2는 모듈러 시스템으로서 Artaxerxes.X phono 스테이지를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금요일, 10월 26, 2007

CD 탄생 25주년

탄생 25주년을 맞이한 CD(Compact Disc)가 2천 억장 이상 누계판매 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설명: 1982년에 발표한 세계최초의 음악CD)

1982년 8월 17일 필립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CD는 ABBA의 ‘The Visitors'였으며 일본과 유럽에서 CD플레이어가 시판된 것은 82년 11월부터다.



(사진설명: 1979년에 소니와 필립스가 CD 공동개발을 결정할 당시의 현장. 왼쪽부터 소니 '모리타 아키오' 회장, 지휘자 '카라얀', 필립스 오디오 부문의 'Joop van Tilburg')

CD는 새로운 디지털 오디오 디스크 개발을 목적으로 79년에 필립스와 소니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당초에는 수록 시간 60분에 지름 115mm로 규격화가 진행됐었지만,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을 수록할 수 있는 용량을 기준으로 해 수록 시간 74분, 지름 120mm로 기술사양이 정해졌다.

Monrio Primus pre-amp



쓸만한 프리를 찾던 중 발견한 프리앰프.(사용해 보지 않았으므로, 쓸만한지는 모름)
신기하게도 제조사 사이트에도 정보가 없군요.
디자인은 심플하니 이쁩니다.


●유형 : 스테레오 라인 프리앰프
●주파수응답 : 2~75K +-0.5
●감도/임피던스
aux line : 2.8 V/ohm
●입력 :
4 line RCA
1 tape RCA
●출력 :
2 RCA
●SNR : 87dB
●THD : 0.002%
●크기 : 26 x 8 x 36
●무게 : 3Kg
●가격 : 1,730,000 리라 / 1,200 유로
●소비전력 : 8W

수요일, 10월 24, 2007

Cello Encore 1MΩ MKII



예전부터 관심 있던, 첼로사의 앙코르 1메가옴 프리앰프에 대한 설명이 있어 옮겨 봅니다.
최근에 오디오X드림이라는 말많은 공제사이트에서 복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때문에 첼로 프리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매칭이 아주 어렵다는 말도 있고, 중고가도 아주 비싸더군요(500만원대~)



음악적 메시지에 대한 세부의 분해 능력이 뛰어나서 섬세한 뉴앙스를 멋지게 드러내주지만 결코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음이 되지는 않으며, 비단같은 고운 결의 매끄러운 질감 일변도는 아니면서도 느껴지는 음상의 감촉은 대단히 편안하고 훌륭하다.

Encore 1MΩ이라고 독특한 모델명이 붙여진 이 전원부 분리형의 올 디스크리트 구성 프리 앰프는 모델 명칭대로 1MΩ이라는 지극히 높은 라인 입력 임피던스를 보유하고 있다. 피셔형 단자로 구비된 밸런스 입출력을 각각 1계통씩 갖추고 있지만, 밸런스 입력 신호는 1MΩ의 FET 입력형 밸런스/언밸런스 변환앰프에서 언밸런스 신호로 바뀌어져 다른 언밸런스 신호와 함께 입력 셀렉터로 전송된다.

다음으로는 역시 1MΩ의 높은 입력 임피던스를 보유한 FET 버퍼앰프에 연결되어진다. 이처럼 입력 임피던스가 높을 경우 신호원의 부하는 그 하중이 가벼워져서 저디스토션, 저왜곡으로 신호 전송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단자류나 스위치류의 접점에 전류를 흘리지 않고 전압정보만을 전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접점의 비직선화의 경향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커진다. 이렇게 버퍼앰프에서 저임피던스로 전환된 신호는 테이프 모니터나 모드 스위치를 거친 다음, 10KΩ의 저항 전환식 59접점 어테뉴에이터를 통해서 레벨 조정된다. 이렇게 음량이 조절된 신호는 다시 라인앰프에서 증폭된 다음, 그 출력이 언밸런스 및 밸런스 신호의 HOT(+) 신호로서 프리아웃으로 출력된다.

이 때에 밸런스 신호의 COLD(-) 신호는 라인앰프 후에 추가된 인버터에서 만들어져 출력되어진다. 라인앰프는 좌/우 단독형으로 구성되었으며, 게인과 밸런스 조정도 겸하고 있는데, 15㏈---25㏈ 사이에서 1㏈ 단계로 변경할 수 있다.

Encore 1MΩ MKⅡ에서의 변경 사항은 본체 새시의 상하판을 4mm 두께로 강화한 점과 내부의 베이스 마더보드에 직각으로 플러그 인되는 12개의 앰프모듈의 연결부가 방진성을 높이기 위해서 패킹재질의 방진재로 마무리된 점 그리고 전 앰프모듈의 회로개량 및 베이스 기판 내 로컬 레귤레이터의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또 내부 게인 조정은 표준 게인 20㏈를 중심으로 18㏈의 범위 내에서 6㏈ 간격으로 4단계 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하이파이 리뷰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회사 이력 마크 레빈슨은 1972년 미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창립자 마크 레빈슨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등 고성능 오디오 컴포넌트로 명성을 ...